ADVERTISEMENT

권영진 포함 수도권 의원 2명도 탈당 고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0면

한나라당에 정말 ‘탈당 도미노’ 사태가 올 것인가. 쇄신파 정두언 의원은 13일 탈당을 고민하는 의원들이 제법 있는 것처럼 발언했다.

 현재로선 사석에서 탈당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과 수도권 K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태근·김성식 의원 외에 두 사람도 수도권 의원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들 외에 당장 추가 탈당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재창당론이 무산될 경우 일부 수도권 의원이 추가로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는 정두언 의원과 지역구 사정이 좋지 않은 수도권 쇄신파 의원, 이명박계 재창당파 의원 중에서 추가 탈당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여권 분열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한나라당에서 나온다. 정태근 의원은 ‘외부 세력과의 연대설’을 묻는 질문에 “한국 정치를 걱정하는 분들이 뜻을 같이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일현·이유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