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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해진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J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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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상습적인 정체로 몸살을 앓았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JC)~호법JC 구간 33.6㎞가 왕복 8~10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신갈JC~용인나들목(IC) 구간(12.9㎞)은 기존 왕복 4~6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용인IC~호법JC 구간(20.7㎞)은 왕복 4차로에서 왕복 8차로로 넓어졌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오후 3시부터 영동고속도로 신갈JC~호법JC 확장 구간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 권오성 도로정책과장은 “이 구간은 주말과 휴가철만 되면 평균속도가 시속 56㎞까지 떨어질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며 “이번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평균 36분에서 20분으로 16분 단축됐다”고 밝혔다.

 확장 구간은 애초 2012년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구간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1년 앞서 개통됐다. 일부 확장 구간은 휴가철과 명절 등 교통량 집중 기간에 맞춰 지난해 2월부터 일곱 차례 부분 개방됐다. 공사에는 4년간 6181억원이 들었다.

 확장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지역과 중부고속도로로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교통 소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연간 622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1만1000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201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제2영동고속도로(경기도 광주~강원 원주, 56.95㎞)도 지난달 착공했다.

이상화 기자

오늘 왕복 8~10차로 확장 개통
통행시간 36분 → 20분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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