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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거리에서 ‘책 읽는 목마’ 만나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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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박인환 거리가 새롭게 단장됐다.

 인제군은 인제 출신으로 한국 모더니즘의 대표적 시인 박인환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박인환문학관 앞에 조형물을 새로 설치해 12일 공개했다. ‘시인 박인환 Ⅱ-그 세월이 가면’이란 주제로 설치된 조형물은 시 짓기 블록놀이, 시가 열리는 사과나무, 하늘이 비치는 시 벤치, 책 읽는 목마상, 시인의 품으로(사진) 등 5개 작품이다. 시인의 품으로는 박 시인의 품으로 들어가 시와 노래를 들으며 문학에 취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박인환 거리는 이 같은 조형물 설치로 주민들이 박인환의 문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친환경적 공공미술 공간이 됐다. 이 사업은 2011년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추진됐다.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조성된 박인환 거리엔 목마와 숙녀, 읽는 시의 거리 등 9개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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