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초선 의원도 공천 쇄신 대상”

중앙일보

입력 2011.12.02 02:08

업데이트 2011.12.0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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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준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1일 당 ‘쇄신 연찬회’에서 자신을 향해 퇴진 요구를 했던 쇄신파도 “쇄신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쇄신안 마련을 위한 최고위원회의 직후 한 쇄신파 초선 의원을 만나 “초선 의원도 재신임, (공천) 재심사 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기자들에게 “자기는 당연히 출마할 것을 전제로 인기발언하고 동료 의원을 깎아내리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란 말도 했다. 홍 대표는 전날 최고·중진회의에서도 “나는 괜찮고 남은 쇄신 대상이라는 행태는 문제다. 의원 전원이 4년간 의정을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홍 대표는 “당 대표를 포함해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공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근혜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당이 이제 이명박 대통령과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할 때가 됐다”며 “당이 살고 정권을 잡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기조가 국민에게 거부당하고 있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분명히 차별화된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며 “(대통령의) 탈당 요구 같은 게 아니라 당과 대선주자가 ‘현 정부와 다른 길로 가는구나’ 하고 느끼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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