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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개발한 온라인 전기자동차 미국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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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KAIST가 개발한 온라인 버스. 도로에 매설한 전선으로부터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개념 온라인 전기자동차 기술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KAIST는 미국 텍사스주 맥앨런시가 시내버스 노선 중 약 16㎞ 구간에 KAIST 기술을 이용해 개발할 3대의 온라인 전기버스를 2013년부터 운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KAIST가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것으로, 도로에 매설한 전선에서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한다.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대중교통에 적용하면 경제적이며 매연을 내뿜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온라인 전기버스는 KAIST 자회사인 미국 소재 ‘올리브 테크놀로지’(대표 이희규)가 내년에 개발을 완료해 납품한다. 맥앨런시가 이 버스를 도입한 것은 미국 연방 교통청이 ‘미래 교통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약 24억원(약 211만 달러)의 개발비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 교통청은 온라인 전기버스가 미래 신개념 교통 수단의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이번 사업을 통해 평가하게 된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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