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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해안도로, 십자 도시숲 최고 경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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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영광군이 백수읍 해안도로 변에 나무로 만든 산책로.

전남도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경관 대상에 영광군 백수 해안도로와 ‘목포시 십자형 도시숲 등 전국 14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영광군 백수읍의 해안도로 노을전시관과 노을길은 바닷가와 절벽을 따라 걸으면서 서해안의 환상적 석양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뤄 자연경관 분야의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 분야에서 대전시 유성구 경관사업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야간경관계획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시가지 경관 분야에 우수 사례로 선정된 목포시의 십자(十字)형 도시숲 조성사업은 시내의 노후한 시설물과 쓰레기로 방치된 부지 등 활용해 장미 공원과 숲 터널, 작은 연못 등을 만들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고 도시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분야에서 전북 전주의 태평문화공원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목포시가 도심 공터를 활용해 조성한 도시숲.

최우수상은 서울 북한산 자락 우이동 주민들이 주도한 우리 동네 경관 만들기가 뽑혔다. 대한민국 경관 대상은 품격 있는 국토환경 조성과 지역경관 향상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경관학회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했다. 전국에서 80여 개의 기관과 단체 등이 경관 조성 사례를 응모했다.

전남도는 2005년부터 시가지와 농어촌·가로·해안도로 경관 가꾸기 10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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