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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보행자의 날, 두 다리로 청계천 걷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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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보행자의 날인 11일 서울 청계천 걷기 행사에 나온 참가자들. 왼쪽부터 개그맨 허경환씨,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정운찬 세계와이크시티연맹 이사장,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 어윤태 부산영도구청장, 강태범 상명대 총장. [강정현 기자]

세계와이크시티연맹은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걷기 행사를 했다. 국토해양부는 두 다리를 상징하는 숫자 ‘11’이 겹치는 11월 11일을 지난해부터 ‘보행자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와이크시티연맹 이사장(전 국무총리)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보행자의 날을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념일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한 경남 통영시민들과 고려시대 대장경 제작 당시 작업복을 입은 경남 하동군민, 서울 리라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도 동참했다. 오전 11시 11분 청계광장을 출발한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청계1가 광교까지 왕복 800m를 걸었다.

 세계와이크시티연맹은 보행자 친화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2009년 결성됐다. ‘와이크(wike)’란 걷기(walking)와 자전거(bike)의 합성어다.

글=이한길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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