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 신기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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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혈액형과 관계없이 골수를 이식할 수 있는 신기술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일본 간사이(關西)대학의 이케하라 스스무 병리학 교수는 29일 이식된 골수가 환자의 체내기관을 공격하는 이른바 대숙주성이식편병(對宿主性移植片病:GVHD) 위험이 없는 새로운 골수이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케하라 교수는 이 신기술은 대퇴골이나 상완골(上腕骨)에 식염수를 주입, 골수를 반대쪽으로 밀어 빼낸 다음 원심분리기로 농축시켜 환자의 뼈에 주입하는 방식이라고 밝히고 현재는 원숭이를 이용한 동물실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을 이용하면 기증자의 골수를 그 성분의 변화없이 환자의 골수에 이식할 수 있다고 이케하라 교수는 말했다. 이케하라 교수는 또 이 새로운 방법은 종래의 골수이식 기술과는 달리 골수 기증자의 성숙된 백혈구를 주입하는 절차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새로운 방법을 이용할 경우 골수를 뽑을 때 기증자에게 국소마취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이케하라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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