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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위기 수험생, 119 부르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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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0일 부산·울산·경남지역 관공서와 금융기관, 50명이상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올해 수능 시험은 10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전국 120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 한다. 부산·울산·경남 등 자치단체들은 수능 수험생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시험 당일 입실시간대(오전 6~8시)에 시내버스(133개 노선, 2511대)와 마을버스(138개 노선, 571대)를 집중 투입, 운행시간을 단축한다. 수험생 등교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생 차량에 한해 버스전용차로 이용도 단속 하지 않는다. 시내버스 140대, 마을버스 65대 등 예비차량 205대를 편성하고 기상악화 등으로 수험생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도시철도 임시열차 5편(경전철·노포·신평·호포·대저)도 비상대기 한다.

 부산·울산·경남 소방본부는 ‘수험생 119특별수송반’을 운영하는 등 주요 교차로에 무료수송 차량을 배치한다.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 자원봉사단체가 수험생 자가용 함께 태워주기, 택시 먼저 태워주기, 시험시간대 차량경적금지 등의 활동을 펼친다. 수험생 긴급수송은 119종합상황실(국번없이 119)과 각 지역 소방서 재난대응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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