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루아이(대표 이남욱)가 11일 아산시에 복합 테마쇼핑몰 ‘퍼스트 빌리지(First Village)’를 오픈한다. ‘퍼스트 빌리지’는 그동안 자루그룹에서 ‘A프로젝트’로 지칭, 사전조사부터 브랜드 섭외까지 비밀리에 진행했던 초대형 쇼핑몰이다.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17-3번지 7만9967m²(약 2만4190평) 면적에 3만1503m²(약 9529평)의 연면적을 자랑한다.
자루아이는 이번 쇼핑몰 오픈으로 천안·아산 일대는 물론 당진, 평택 등 충청 지역 상권 판도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루아이는 천안·아산 81만명을 비롯해 충청권 205만명을 1차 타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 일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초대형 테마쇼핑몰이라는 점에서 수도권 고객몰이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퍼스트 빌리지는 쇼핑빌리지와 스포츠&아웃도어 빌리지, 프랑스 빌리지 크게 3개의 테마로 분류된다. 쇼핑빌리지에는 글로벌 SPA ‘자라’와 리테일 브랜드 ‘오렌지팩토리’를 포함해 120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스포츠&아웃도어 빌리지는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테마로 한 카테고리 킬러샵이다. 프랑스 빌리지는 라이프 스타일형 테마파크로 기대를 모은다. 11일 1차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2월 그랜드 오픈까지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루아이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공들인 퍼스트 빌리지의 오픈을 앞두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 쇼핑몰을 오픈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겪은 만큼 자루아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