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돋보기

중앙일보

입력 2011.11.08 02:44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 대부분은 팽팽한 긴장의 연속이었던 입시에서 해방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최근의 대학 입시에서 수능은 입시의 절반만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 서울 소재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수능 이후 수시 2차 전형을 실시하므로 수능이 끝나더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입시 변화 고려해 수시 2차 전형 응시 여부 판단

수능이 끝나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입시 기관별로 예상 등급컷?표준점수?백분위 등을 발표한다. 이때 입시 기관별 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나의 가채점 결과에 따른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이 끝나면 수시 2차 전형에 응시할 것인지 여부를 우선 판단해야 한다. 수시 2차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선을 가늠해 지원한 대학에 응시할 것이지 말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올해 정시에 지원할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우선 수시 선발인원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수시 추가 모집으로 인해 정시 선발 인원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수능이 쉬워지면 대학과 대학 간, 혹은 학과 간의 점수편차가 매우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예측 가능성이 줄어 하향 안정 지원 경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면 예측 범위를 더 벗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쉬운 수능이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영역별 표준 점수의 편차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전년도의 전체 표준점수에 따른 누적 백분위만으로 예측하는 게 위험하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따른 위험성을 감안해 정시에 지원하고 자 하는 수험생이라면 수시 2차 전형에 응시할 것인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수능 이후 눈여겨봐야 할 수시 전형

최선을 다해 치르는 수능이지만 본인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실망해 허송세월할 게 아니라 수능이 끝난 후 접수하는 수시 2차 모집에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 서울시립대 유니버시안 전형,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이화미래인재 전형,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 전형, 동국대 일반전형, 홍익대 일반전형, 숙명여대 일반학생 전형, 단국대 일반전형, 광운대 교과성적우수자·사회적배려자 전형, 성신여대 일반학생·성신글로벌 인재 전형, 서울여대 학업능력우수자·논술우수자 전형, 동덕여대 일반전형, 한성대 학생부 우수자·기여자배려자 전형, 경기대 적성우수자·자기추천자 전형 등이 11월 10~14일 원서를 접수한다(학교별로 접수 기간이 다르므로 접수기간에 유의할 것).
 

가채점 결과 바탕으로 정시 준비 미리 해야

정시에는 자신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유리한 조합, 유리한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지원한다. 군별로 자신에게 맞는 2~3개 학교로 압축해 학교별 모집요강, 전년도 경쟁률, 합격선, 올해 입시에서의 변수 등을 고려하면서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정시 준비를 미리 미리 해두는 것 또한 명심하자.

<최동규(청솔학원 일산지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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