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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명 전쟁 … 중국 수능 ‘가오카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가오카오(高考)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으로 ‘일반 대학 신입생 모집 전국 통일 고시’의 약자다.

매년 6월 중국 전역에서 이틀간 동일 시간에 치러진다. 다만 성(省)별로 시험 과목은 다소 차이가 난다. 고등학교 졸업 및 동등 학력자에게 자격이 주어지며 지난 6월 7, 8일 치러진 올 가오카오에는 933만 명이 응시했다. 수험생은 자신의 성적을 감안해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일반 학과에서는 면접 시험이 없다.

 가오카오는 1952년 처음으로 실시된 후 문화대혁명 때 중단됐다가 77년 회복됐다.

제5세대 주요 지도자로 꼽히는 리커창(李克强)·리웬차오(李源潮)·보시라이(薄熙來) 등이 ‘77년 가오카오 세대(77級)’들이다.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張藝謀) 역시 ‘77級’이었다.

홍콩=한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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