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747, 폐기할 공약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2011.11.0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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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김황식 국무총리가 7일 “정부의 노력이 우리 사회에 전달되지 못한 데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고용의 질에 관한 젊은 층의 절망이 반영된 것으로 당 정책위부의장으로서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김 총리는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은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들이 정확히 우리 사회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알리고 소통하는 게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747(7% 경제성장·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7대 경제강국) 공약의 폐기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국민이 당장은 어렵다고 인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폐기보다는 현재 여건에서 어떻게 합리적으로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태근 의원과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신경전을 벌였다. 정 의원은 “대통령은 나라를 대표하는 분이니 국민들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 사과 표명이 어렵느냐”고 하자 김 수석이 “사과를 해야 할 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게 언제인지 왜인지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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