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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주 ‘54분 시대’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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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수도권에서 평창 등 강원권으로 가는 길이 빠르고 편리해진다. 수도권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연결되는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56.95㎞)가 2016년 11월 완공된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영동고속도로로 이동할 때보다 거리는 약 15㎞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23분가량 줄어든다. 서울 강동구 상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원주IC까지 이동하면 54분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주말·휴가철마다 상습적인 정체로 몸살을 앓았던 영동고속도로의 소통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민간자본 1조1914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동남부인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달 11일부터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건설은 현대건설㈜ 등 16개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제이영동고속도로㈜가 맡게 된다.

 초월·동광주·흥천·대신·동양평 IC가 신설되면서 주변지역 접근성도 좋아진다. 월송관광단지·원주기업도시 등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 복합 휴양공간이 조성되는 남한강 여주의 이포보와 생태 녹지공간이 조성되는 여주 당남섬 등으로 가는 길도 편리해질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통행료는 도로공사 요금의 1.085배로 기존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책정된 도로공사 요금 기준으로 승용차의 최장구간 요금은 3284원이 될 예정이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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