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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한가운데서 발견된 10m 거대 고래, 하늘에서 떨어졌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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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한가운데서 발견된 고래의 사체 [사진=데일리메일·Anna Gowthorpe/PA Wire]

영국 동부의 한 들판에서 길이 10m의 거대한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바다에 있어야 할 고래가 왜 수풀이 우거진 들판 한가운데로 오게 됐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변에서 약 730m 정도 떨어진 수풀 지역에서 거대한 몸집의 정어리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체가 발견된 지역은 해안가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어 전문가들도 의아해 하고 있다.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고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생뚱 맞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요크셔주 야생동물 보호단체 연구원 앤디 깁슨은 "무리에서 좌초된 고래가 높은 파도와 함께 수심이 낮은 해안까지 밀물로 밀려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고래가 헤엄칠 수 없는 얕은 수심인 곳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호흡 곤란으로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들판 안쪽까지 밀려온 것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사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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