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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물레길이냐, 묵호 등대길이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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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4, 25일 카누를 타고 의암호 일대를 둘러보고 캠핑을 하는 ‘제1회 춘천물레길 캠핑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카누로 의암호 물레길을 탐방하는 모습.

걷기 열풍으로 전국에 수많은 길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길과 다른 길을 체험하는 이벤트가 이번 주말과 휴일 춘천과 동해에서 열린다.

 가족과 함께 춘천 의암호에 카누를 타고 캠핑하는 제1회 춘천물레길 캠핑 페스티벌이 24, 25일 의암호 일원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여가 활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캠핑과 올해부터 시작된 의암호 물레길 카누 탐방을 접목한 것으로 새로운 레저관광 상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물레길이 주관하는 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레길 카누 투어, 바비큐 파티, 캠핑, 의암호 환경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캠핑에 참가할 30팀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카누 체험은 오후에 가능하다. 물레길은 카누로 의암호 일대를 돌아보는 상품으로 붕어섬길, 중도길, 애니메이션박물관길 등 3개 코스가 개발돼 운영되고 있다.

 동해문화원이 24, 25일 여는 논골담길 스크린투어는 70년대 골목길 추억과 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논골담길은 묵호등대로 오르는 길이 150m 정도의 골목길로 오징어와 고기를 담은 그릇을 이고 가는 아줌마 등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벽화 30여 점으로 장식된 길. 이벤트는 스마트폰으로 논골담길 현장 사진을 찍어 이야기와 함께 전송하면 심사해서 동해에서 일본에 갈 수 있는 DBS훼리 왕복권(2매)과 동해 명품 오징어(10축)를 주는 포토스토리텔링대회가 열린다. 전송할 곳은 현장에서 알려준다. 70년 역사의 논골상회에서는 24, 25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500명에게 추억의 아이스크림을 선물한다. 한편 동해시 묵호항 일대에서는 24, 25일 오징어축제가 열린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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