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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미국 조지아주에 두번째 차부품공장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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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가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제동장치 및 전자제어 부분품 공장을 짓는다. 앨라배마 공장에 이은, 만도의 미국 현지 두 번째 생산기지다.

 만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 코트하우스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네이던 딜 조지아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공장부지(57만1900㎡·17만3000평)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건물 연면적 4만6281㎡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13년부터 미끄럼 방지 제동 장치(ABS)와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모터 구동 전자제어 조향장치(EPS) 등을 생산하게 된다. 만도는 2016년까지 연 270만 대분으로 생산 규모를 늘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크라이슬러 등 북미 완성차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자동차 관련 모든 섀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해 북미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확장 이전한 디트로이트 연구소와 함께 제품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일원화하는 기반도 구축하게 된다.

만도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통해 연간 1300만 개의 자동차용 브레이크와 스티어링·서스펜션 제품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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