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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상금 대폭 늘리기로

중앙일보

입력

프로축구 2000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팀이 모두 상금을 받는다

또 페어플레이를 펼친 팀도 사상 처음으로 상금 혜택을 누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우승 상금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준우승 상금을 5천만원에서 7천500만원으로각각 늘렸다.

또 3, 4위팀에게도 각각 3천만원, 2천만원의 상금을 주고 신설된 페어플레이팀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득점상(500만원), 도움상(300만원) 등 개인상 시상금을 포함, 올시즌K-리그에 걸린 상금은 모두 2억9천300만원이 됐다

연맹은 이날 퇴장선수의 벌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상정했으나 선수들을 대신해구단이 벌금을 내는 관행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 부결시킨 뒤 페어플레이팀에게 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또 연맹은 정규리그에서 연장전이 폐지됨에 따라 출전선수수를 18명에서 16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서울지역을 연고로 팀을 창단할 경우 가입조건 가이드라인도 확정됐다.
연맹은 창단이든 이전이든 2개의 서울연고팀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서울연고팀에게는 창단가입금 10억원과 발전기금 242억원이상을 받기로 했다.

2팀이 생길 경우 한 팀이 부담하는 발전기금은 121억이 된다.
지방을 연고로 한 팀이 창단될 경우에는 가입금 10억원에 발전기금 30억원이상으로 결정됐다.

또 인터넷 사업과 관련, 연맹이 대주주가 돼 자본금 20억원규모의 컨소시엄을구성해 5월말까지 `K-리그 인터넷벤처'(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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