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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10명, KT 300명 … 고졸 채용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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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올해 하반기 이동통신사들이 지방대 출신과 고졸 학력자에게 입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120여 명의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지방대 출신 비중을 지난해 11%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신규사업을 위해 도전정신과 승부 근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점과 어학 점수보다는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실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자회사를 통해 상반기에 고졸자 45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3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KT는 대졸 300여 명에 경력 50여 명을 뽑으면서 별도로 고졸이상자도 300여 명을 지난 6월부터 채용중이며 8월말에 인턴을 선발, 3개월간 인턴십을 거쳐 12월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고졸 사원은 집전화·인터넷·휴대전화 등 통신상품을 판매·개통하고 사후서비스(AS)를 담당하는 고객서비스 직군에서 일하게 된다. 정규직으로서 대졸 직원과 동일한 복지 혜택을 받는다.

 황금대역으로 불리는 2.1기가헤르츠(㎓) 주파수를 낙찰받은 LG유플러스는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 신입사원 100여 명을 모집한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본격 출시하는 4G LTE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서비스 프로모션을 할 영업·마케팅 인재와, 내년 상반기에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R&D 인재를 기다리는 중이다. 오는 2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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