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백화점 입점시킨 G마켓, 브랜드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8면

G마켓은 연고 사업자와 제휴, 영세 중소상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인터넷쇼핑몰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평가에서 인터넷쇼핑몰 부문 올해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인터넷쇼핑몰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한 G마켓의 위상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최근 G마켓에 롯데백화점이 입점했다. 백화점 빅3 점포가 GS샵이나 CJ몰 등 종합 쇼핑몰에 들어서는 경우는 있었지만 인터넷쇼핑몰에 입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마켓은 중고가 브랜드 상품을 늘리는 상황에서 백화점 입점으로 상품 영역을 넓힘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상대적으로 저가의 상품, 싼 제품만을 판매한다는 기존 인식을 탈피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준 이러한 상징적인 활동은 G마켓의 고객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하고, 기존 상품 영역의 고급화 이미지 전이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소비자가 우려하던 인터넷쇼핑몰의 ‘짝퉁’ 논란에서 G마켓의 브랜드는 ‘진퉁’임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의 판매 상품은 대동소이하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 요즘, G마켓은 고가 상품과의 연동을 통해 새로운 구매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고가 상품이 아닌,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런 것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기아자동차와 단독 제휴를 맺고 구매액의 최대 10% 금액(1회 최대 20만원)만큼 기아자동차 전 차량 구매 시 할인해주고, G마켓 쇼핑 지원금까지 주는 더블세이브 프로그램이 그러한 사례들이다. 고객에게 단순히 싼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이 아닌, 다른 곳과 차별화된 혜택을 전달하는 G마켓의 방법이야말로 브랜드 선두 수성의 원인이다.

G마켓은 지역 연고사업인 RIS 사업단과 제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학생 및 일반 영세중소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과 구매 이용자로 평가 받는 브랜드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은 G마켓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고객과의 보다 밀접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공공 영역의 프로그램은 G마켓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가기 위한 단초가 된다.

올해 G마켓은 지하철, TV, 신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업계 대표기업으로서 기존 관행을 넘어 혁신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광고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대대적 브랜드 강화 활동을 통해 쿨(Cool)하고 펀(Fun)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여 새로운 인식과 이미지 형성을 가져 오고 있다.

특히 빅뱅과 유인나와 같은 톱스타를 통해 그들의 트렌디함을 G마켓 브랜드에 입힘으로써 심화된 경쟁구도에서 앞서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오두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