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clinic] Q : 진주 목걸이 잘 활용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2011.08.10 00:09

업데이트 2011.08.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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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여름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에 부피가 큰 크리스털 또는 구슬 액세서리가 인기다. 짧은 소매 때문에 훤히 드러난 팔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장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알록달록한 액세서리들이 곤란할 때도 있다.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가 필요할 때다.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 때문에 잘못하면 인상이 너무 강해 보이거나 나이가 어리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스타일리스트 이한욱씨는 언제 어느 때라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보이는 액세서리로 진주목걸이를 추천했다. “검정 풀오버(목 부분을 한 번 접어 입는 스웨터)에 하면 우아한 분위기가, 흰 드레스 셔츠에 하면 지적인 분위기가, 빨강 원피스에 하면 귀여운 분위기가 느껴지죠. 심지어 청바지에 줄무늬 티셔츠를 입었을 때도 진주 목걸이는 잘 어울립니다. 활동적이고 매력 있어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다양한 복장과 상황에 어울리는 진주목걸이를 구입하는 요령은? 이씨는 “가능하면 팔꿈치까지 길게 내려오는 목걸이를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길게 늘여서 한 줄로 걸거나 두세 번 감아 짧게 걸기에도 좋아 의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이씨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알이 굵은 인조목걸이 또는 록가수들이 주로 하는 두꺼운 사슬 목걸이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일본의 진주 브랜드 타사키의 이영림 본부장은 “진주목걸이 하나만 걸쳐도 좋지만 다이아몬드·유색 보석 목걸이와 함께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다음은 잠금장치가 있는 150㎝ 길이의 진주목걸이 하나로 여러 가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 방법이다.


①줄무늬 티셔츠 같은 캐주얼한 옷에는 한 줄로 길게 배꼽까지 늘어뜨리거나 넥타이처럼 한 번 묶어서 활기찬 느낌을 연출하는 게 좋다.

②출퇴근용 흰 셔츠에는 한 번 감아서 두 줄로 만든다. 셔츠 칼라의 가슴선을 중심으로 적당히 떨어지는 길이라 활동적이고 지적인 여성으로 보일 수 있다.

③목선이 얌전한 원피스에 한다면 한 번 감아 두 줄로 만든 뒤 길이를 다르게 해 길게 늘어지는 부분을 묶어 주는 방법이 좋다. 짧은 줄을 한 번 꼰 다음 긴 줄을 동그라미 안에 넣으면 색다른 묶음을 만들 수 있다.

④목선이 올라오는 풀오버 스웨터에는 목선에 딱 맞게 떨어지는 ‘초커 스타일’이 어울린다. 그림처럼 열기장치를 열고 목걸이를 세 줄로 만든 다음 머리를 땋을 때처럼 촘촘하게 엮어 준 뒤 다시 잠그면 쉽게 초커 스타일 목걸이를 만들 수 있다.

글=서정민 기자, 사진·도움말=타사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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