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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휘의 마음을 담은 멘토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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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수시모집 전형 방법은 복잡하다. 대학마다 수시 1·2차의 의미가 다르고, 같은 유형의 전형이라도 이름이 다르거나 전형 방법이 달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각 대학의 수시 전형을 일관된 기준으로 분류해 ‘수시전형 흐름도(표 참조)’를 만들었다. 전형의 흐름이 한눈에 보여 이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수시 지원을 위한 기준, 즉 ‘정시 지원 가능선’을 확인하는 것이다. 수시 지원을 수능성적에 맞춰 해야 한다.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군을 확인하고, 이를 기준으로 약간의 상·하향 범위를 포함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1 전형은 수능 시험 전에 원서 접수와 논술 면접 등의 과정이 끝난다. 1A는 수능 성적과 무관한 전형이고, 1B는 수능 성적으로 합격이 확정되는 전형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 정시 지원 가능선보다 약간 높여 지원해야 한다.

 수시2B는 수능 성적에 따라 의미가 매우 달라지는 전형이다. 상위권 수험생에게 2B는 ‘보험’ 같은 전형이다. 2B 전형은 수능 전에 원서를 접수하고 수능 후에 논술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수능 성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상위권 학생은 일단 지원한 후 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로 지원하고, 그렇지 않으면 논술을 적극 준비한다. 상위권 학생은 이 전형 중 적정선의 대학을 선택하고, 하향 지원선 대학까지 지원한다. 2B 전형에 지원할 때는 6·9월 모의평가 성적이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충족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수시3 전형은 수능 시험 직후에 원서를 접수한다. 중하위권 대학은 이 전형이 많아 중위권 학생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수시 전형 흐름 알면 지원전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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