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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지원 … SK 150억, 현대차 5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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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左), 최태원 SK 회장(右)

SK·현대차그룹 등 기업들이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SK그룹은 29일 폭우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 수해복구 성금 50억원을 기탁하고,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어치를 수해 지역 주민에게 기증하는 등 총 150억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30일부터 피해지인 경기 동두천 일대에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과 12개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SK자원봉사단을 파견해 침수 주택과 상가를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피해주민에게 세면도구와 세제·티슈 등 생필품이 담긴 구호키트 300개도 전달했다. SK 측은 “주민에게 기증하는 재래시장 상품권이 피해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수해복구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수해 차량은 무상으로 점검해 주기로 했다. 특히 자기차량손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더라도 현대·기아차 직영 서비스 센터 및 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수리를 받을 경우 300만원 한도에서 수리비의 절반을 할인해 준다.

 식품·유통업체들도 나섰다. CJ나눔재단은 수재민에게 즉석밥 햇반(210g) 1만 개와 해양심층수 미네워터(500㎖) 1만 병을, SPC그룹은 피해복구 현장에 빵 1만6000개와 생수 5500병을 각각 공급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경기 동두천시 주민 500여 명에게 도시락 600개와 컵라면 1500개, 생수 2000병을 무상 지원했다. GS25는 소양강댐 인근 펜션 매몰사고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는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에게 생수와 라면을 긴급 전달했다.

김태진·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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