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일본인 강속구 투수 이라부 히데키(伊良部秀輝·사진)가 사망했다. 42세.
AP통신 등은 이라부가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인근의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이 명백해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1987년 일본 프로야구 롯데에 입단한 이라부는 한때 일본 선수로는 가장 빠른 시속 158㎞의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97년 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가 2003년 귀국, 2005년 은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