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左), 김훈(右)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48) 작가가 네티즌이 뽑은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하고 싶은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에 따르면, 지난 1~24일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그는 전체 투표자 3만6664명 중 16.6%에 해당하는 1만1863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소설가 김훈(63)과 고은(78) 시인이 각각 13.6%, 9.4%로 뒤를 이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영역본은 올해 초 미국에서 출간됐으며,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선정한 상반기 최고의 책 종합 10위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았다.
또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젊은 작가를 묻는 투표에서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박민규(43)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투표는 평론가와 출판 편집자, 문학 교수 등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선정한 24명의 후보 가운데 네티즌들이 뽑은 것이다.
예스24는 대표작가로 선정된 신경숙의 대표작 영문판을 세계 250여 개 국립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 보낼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