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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한국형 콘텐트 … 갤럭시탭10.1 국내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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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신종균 사장이 갤럭시탭10.1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상파 DMB와 한국형 콘텐트를 대폭 강화한 차세대 태블릿PC를 20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태블릿PC 신모델인 갤럭시탭10.1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올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CTIA 2011)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태블릿 제품 중 두께(8.6㎜)가 가장 얇다. 지난달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동통신 업계와 협의를 거쳐 국내에도 출시된 것이다.

 가격은 와이파이 기준 16기가바이트(GB)와 32GB 모델이 각각 67만1000원과 74만8000원이다.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2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3G 통신망 접속이 가능한 32GB 모델의 경우 2년 약정으로 49만1400원(KT)에 구입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담당 신종균 사장은 “국내에 내놓은 갤럭시탭10.1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최강의 사양을 자랑한다”며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태블릿PC를 지난해에 비해 5배(750만 대) 이상 파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지상파DMB와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됐다. WXGA(1280×800)급 고화질 대화면을 탑재했지만 무게는 570g(와이파이 모델 기준, 3G 모델은 575g)으로 휴대성을 끌어올렸다.

 콘텐트는 국내 소비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 권, 전문정보 100만 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셜 허브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됐다. 또 워드·엑셀·파워포인트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까지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와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앱, 중·고생을 위한 ‘스마트 에듀’를 이용할 수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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