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거시설이 투자용 상품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 원룸텔이 나와 관심을 끈다. 오는 9월 기흥 동백지구에 입주 예정인 동백 스테이션뷰(공급면적 27~34㎡ 140실, 조감도)다.
원룸텔은 방 1개짜리 소형 주거상품을 말한다. 대개 주방가구·냉장고 등의 생활 가전·가구가 빌트인(붙박이) 형태로 제공돼 독신 직장인·대학생 등의 인기가 높다.
동백 스테이션뷰 원룸텔의 경우 빌트인냉장고·할로겐레인지·시스템주방가구·소파겸용침대 등의 생활 가전·가구가 풀옵션에 가깝게 제공된다. 기존 원룸텔의 약점으로 꼽히는 취약한 방범·방재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안전도어·스프링쿨러 등도 설치된다. 일반 원룸텔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화장실·욕실 분리형 설계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 원룸텔은 또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원룸텔 인근에 경부·영동·용서(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동백 간 고속화도로가 지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재 시행사와 용인시 간 이견으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용인 경전철이 정상화될 경우 서울 접근성은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임대 수요층도 두터운 편이다. 이 원룸텔 반경 5㎞ 안팎에 소형 주거시설 임대수요가 많은 용인대·강남대·명지대 등이 위치해 있다. 공사 중인 인근 연세대세브란스병원(약 1000병상 규모)이 문을 열면 임대 수요층은 지금보다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주변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생활도 편리할 것 같다. 분양가는 실당 7500만~9000만원 선. 전체 분양대금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문의 1688-9525.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