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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의 통 큰 포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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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통 큰’ 포상을 했다. 최근 좋은 실적을 낸 한화케미칼 임직원에게 2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이다.

 한화는 1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이 김 회장을 대신해 바이오사업 부문 임직원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공로가 큰 임직원 4명에겐 1억원씩 지급했다. 최근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출 계약을 따낸 데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임직원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그룹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정도를 실천한 사례”라고 포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10일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erck)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HD203’의 공동개발·상업화 라이선스(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화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개발 속도가 빨라 가장 먼저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한화케미칼의 신성장 동력이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HD203을 비롯한 바이오시밀러와 다양한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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