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MT-2000 본부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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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이 차세대 화상 이동전화(IMT-2000)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IMT-2000 본부를 신설했다.

ETRI는 21세기 거대 통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IMT-2000 시스템의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중순 무선.방송기술연구소 산하에 IMT-2000본부(본부장 채종석)를 정식으로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IMT-2000본부는 개발지원팀, 시스템 기술연구팀, 시험기술 개발팀 등 3개의 팀과 기지국 기술연구부, 단말기 기술연구부, 핵심망 기술연구부, 모뎀 기술연구부 등 4개의 부 체제로 연구원 1백여명이 소속돼 있다.

ETRI는 신설된 IMT-2000본부를 통해 앞으로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동기식 시스템(WCDMA)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지적재산권(IPR)의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연구소는 또 오는 2002년으로 예정된 국내 서비스에서 업체가 원할 경우 ETRI가 개발한 국산장비를 시험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체가 시스템을 개발 하는 데 따른 노력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ETRI 관계자는 ''현재 세계 각국은 IMT-2000 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ETRI에서는 상대적으로 국내 기술력이 취약한 비동기식 시스템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향후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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