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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장? 벌금 내겠다” 무개념 김여사에 네티즌 버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출처 : 아고라 게시판, 사진의 여성은 기사 속 중년 여성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 중년 여성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차를 대며 “벌금 내라면 내겠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져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네티즌 ‘nara’는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15일 삼성역 복합쇼핑몰 코엑스에서 찍은 것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그는 “검은색 벤츠 차주가 장애인 공간에 주차해 안내 요원이 다른 곳으로 가달라고 요구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이 여성은 ‘그냥 주차할테니 딱지(과태료 안내장) 끊고 벌금 나오면 내겠다’며 당당히 일을 보러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주차공간을 비워두는 것은 딱지를 떼려고 하는 게 아니다.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서”라며 “이 분은 배려를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과 글을 본 네티즌과 트위터러는 “개념 무탑재한 김여사, 사고 쳤다” "학교다닐 때 도덕점수 0점 받은 사람은 예외없이 도로의 김여사들이다" “배려를 모르는 무식한 중년 여성” “차종에 따라 벌금을 달리 내도록 해야 한다. 벤츠는 더 비싸게 매기자”등의 비난 댓글이 올라왔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설에 설치된 장애인 주차구역의 위반 과태료는 건당 10만원이다. 단속대상은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주차한 차량과 부착했더라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 등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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