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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영주권 대기자 LA 최다

미주중앙

입력

영주권 인터뷰 또는 서류심사에서 통과해 영주권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취업이민 3순위 신청자가 총 14만2268명으로 집계됐다.

또 LA지역에서는 300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영주권 문호 우선일자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2010회계연도가 끝난 지난 해 10월 초 서비스 센터 별로 집계한 사전 승인 영주권 신청서(I-485) 통계에 따르면 네브라스카 서비스 센터(NSC)에 7만4997건, 텍사스 서비스 센터(TCS)에는 6만7271건이 밀려 있었다. 네브라스카와 텍사스 서비스센터는 취업이민 신청서를 수속하고 있다. 이는 신청자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가족 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도시별로 보면 LA에만 2926명이 대기 중이며, 서류보충 등으로 재심을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도 1001명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시카고가 1244명, 휴스턴 1238명, 워싱턴 D.C. 1101명, 뉴워크 900명 순이다. <표 참조>

국무부가 발급할 수 있는 취업 3순위용 비자는 연간 4만여건인 만큼 아직도 3~4년을 더 기다려야 문호가 오픈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 3순위를 제외한 특기자나 대기업 간부에게 발급하는 취업 1순위와 석사 이상 학위자용인 2순위, 종교이민용 4순위와 투자이민용 5순위는 모두 오픈돼 있어 대기 시간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주상돈 이민법 변호사는 "텍사스 서비스 센터에는 지난 2007년 7월 영주권 문호가 갑자기 오픈 됐을 때 신청서를 모두 일괄 접수 받았던 곳이라 접수일이 오래된 서류가 많을 것"이라며 "당분간 영주권 문호 진행이 제자리 걸음 현상을 보일 것 같다. 해당자들은 체류신분이 만료되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변호사는 이어 "요즘은 노동허가증 연장을 제때하지 않을 경우 갱신이 어려워 취업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서둘러 갱신할 것을 강조했다.

LA중앙일보=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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