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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북관계 중요한 한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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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화상통화로 아프가니스탄 파병 오쉬노부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이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며 부대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부대명 ‘오쉬노’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어로 ‘친구’ ‘동료’를 뜻하는 ‘Ashena’의 현지 발음을 딴 명칭이다. [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10시 신년 특별연설을 한다.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될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2011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2일 “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국가안보와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높아진 국격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천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유무역협정(FTA)을 본격화해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겠다는 방침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은 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올해는 남북관계의 중요한 한 해”라며 “한국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량을 확대하는 데 유엔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유엔에서도 북한에 특사를 보내려 한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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