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불안장세속 약 1백P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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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가 18일(이하 현지시간) 10,000 포인트를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장세를 유지하다 장막판에 몰린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폭락 하루만에 1백 포인트 가까운 반등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J.P.모건과 시티그룹 등 금융기업의 3.4분기 수익이 월가의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로 출발해 한때 108 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세로 반전해 10,000포인트가 붕괴되면서이를 기점으로 4∼5차례에 걸친 등락이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장막판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반등해 지난 15일보다 96.57 포인트(0.96%)가 상승한 10,116.28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지난 15일 마감지수를 기점으로 등락이 이어지다 6.72 포인트(0.5%)가 오른 1,254.1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융당국의 인플레 우려를 뒷받침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장초반부터 내림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99 포인트의 하락폭을 기록하다 장마감 무렵 반등을 시도해 낙폭을 42.68 포인트(1.6%)로 줄였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2,689.83 포인트로 장을 마감, 1주전에 기록된 2,915.95 포인트 최고기록에서 226 포인트(7.8%)가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흐름의 방향을 제시할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주가가 요동을 친 것으로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지난 29년의 주가 대폭락과 87년의 '블랙 먼데이'가 다우지수 최고치 기록이후 55일만에 발생했으며 CPI가 발표되는 19일이 지난 8월25일 다우지수가11,326 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한 지 55일째가 되는 날이란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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