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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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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호 11면

최희연의 베토벤의 밤
시간 11월 25일 오후 8시
장소 금호아트홀
입장료 R석 3만원 S석2만원 청소년 8000원
문의 02-6303-7700
개관 10주년을 맞은 금호아트홀의 기념 공연. 2002~2005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이곳에서 연주했던 최희연이 다시 베토벤을 연주한다. 14번 소나타 ‘월광’과 15번 ‘전원’, 23번 ‘열정’, 6번 소나타 등 시기별 작품을 골고루 들려준다.

박재웅 개인전-시간의 표
일시 11월 17일~23일
장소 서울 관훈동 관훈갤러리
문의 02-733-6469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시간의 지배를 받아 변해가며 소멸을 향할 수밖에 없다. 박재웅은 일상의 다양한 대상을 소재로 그 시간적 추이에 따른 변화과정을 보여준다. 덧칠이 배제된 일회성 붓질로 동일한 크기의 캔버스에 기록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나열한다. 이러한 작업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이야기한다. 또 냉혹한 현대사회의 메커니즘 안에서 수동적으로 삶을 영위해가는 현대인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이층의 악당
감독 손재곤
주연 한석규·김혜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문화재급 도자기를 훔치기 위해 연주(김혜수)의 집에 세입자로 위장해 들어간 창인(한석규). 하지만 도자기를 찾는 작업은 난항에 부딪치고, 창인은 연주의 우울증 상담을 해주다 엉뚱하게 연인이 된다. 도자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재벌 2세(엄기준)의 독촉은 날로 심해지고 창인은 궁지에 몰린다. 한석규김혜수 두 배우의 무르익은 연기 위에 탄탄한 이야기가 얹혔다.

사람은 무엇으로 건강하게 사는가
저자 톨스토이
출판사 뿌쉬낀하우스
가격 8800원
‘금주하라’, ’금연하라’, ’채식하라’.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독자에게 호소한 세 가지 당부의 에세이를 모았다. 그의 강렬한 도덕적 ‘설교’를 관통하는 한 가지 화두는 ‘절제’다. 백 년 전 노 작가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관한 충고는 웰빙, 해독, 대체의학 같은 현대인의 키워드를 미리 예고하는 듯한 통찰력으로 빛난다.

녹턴
저자 가즈오 이시구로
출판사 민음사
가격 1만1000원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특유의 문체로 녹여내며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끄는 거장 이시구로. 젊은 시절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던 그가 음악을 문학 속에 절묘하게 녹여낸 사랑과 세월에 관한 다섯 편의 이야기다.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차츰 희망에서 멀어질 때, 음악을 통해 인생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붙잡는 애잔한 삶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렸다.

어쩌면 그림 같은 이야기
엮은이 수전 브릴랜드
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6000원
세잔은 왜 그렇게 생빅투아르산을 반복해서 그렸을까? 모딜리아니는 왜 번번이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을까? 그림 같은 삶을 살다간 19세기 인상파 화가들과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에 철저한 자료조사와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써내려간 17편의 소설. 미술관에 걸린 그림을 보며 그동안 우리가 상상해 왔던 바로 그 그림 속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임재홍 바이올린 독주회
시간 11월 21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입장료 전석 2만원
문의 02-581-5404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프랑스 작곡가들의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시작했다. 그 두 번째 순서. 풀랑크·드뷔시·프랑크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예원학교, 서울예고와 런던ㆍ빈ㆍ잘츠부르크ㆍ뮌헨에서 유학한 임재홍은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금호아트홀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 서울윤이상앙상블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윤정선 개인전- Reminiscence
시간 11월 9~30일
장소 서울 평창동 키미아트
문의 02-394-6411
도자의 그을음을 이용한 색의 변화를 중심으로 캔버스를 구성하는 작가 윤정선. 그는 성년이 되어 살아가는 여성이 추억하는 삶의 단편, 결혼과 함께 여성에게 주어지는 아내와 어머니라는 운명을 조형적 구성으로 펼쳐 보인다. 일상에서 불현듯 떠오른 회상으로서의 이미지는 작가로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회고해온 시간을 반영한다. 여성으로서의 고뇌와 번민의 감정은 보는 이를 자극한다.

더 콘서트
감독 라두 미하일레하누
주연 알렉세이 구스코바·멜라니 로랑
등급 전체 관람가
브레즈네프 정권 시절 유대인을 오케스트라에 숨겨줬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볼쇼이 오케스트라 지휘자 안드레이(알렉세이 구스코바). 재기를 꿈꾸며 오케스트라 청소부로 일하던 그는 파리의 대극장에서 온 공연의뢰서를 가로챈다. 자신이 지휘하던 시절의 단원들을 어렵사리 모아 파리로 떠난 그는 30년 전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려 한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의 선율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정권 치하 애잔한 사연들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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