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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역 KTX 이용객 하루 평균 7512명 ‘대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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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1주일 동안 울산역의 이용객 수가 하루 평균 7512명으로 신설 4개역 중 신경주·김천·오송역을 합친 것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의 천안·아산역(6562명)도 추월했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울산역은 개통 첫날인 1일 6183명(승·하차 합계)을 시작으로 매일 5427~1만2100명씩 일평균 7512명이 이용했다. 같은 시기 개통한 신경주역(2129명), 김천(구미)역(792명), 오송역(950명)을 월등히 넘어선 수치다.

또 6년전 개통된 천안(아산)역(6562명)을 1000명 가량 추월 한 것이다. 4개역의 정차 횟수도 울산역 46~53회, 신경주역 37~47회, 김천(구미)역 36~41회, 오송역 43~46회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울산역의 높은 이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조봉영 울산역 부역장은 “2단계 구간 개통 전 울산역 보다 신경주역의 이용객 수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신경주역의 3.5배나 돼 깜짝 놀랐다”며 “향후 2~3년내 이용객이 1만5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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