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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실학자 홍대용 생가 터 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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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조선시대 실학자였던 담헌(湛軒) 홍대용 선생(洪大容, 1731~1783)의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사리 생가 터 일대에 대한 복원이 추진된다.

충남역사문화원은 천안시가 발주한 생가 터 복원 및 전시관 건립과 관련, 최근 열린 용역보고회에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기존 생가 터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건물 축대와 초석(사진)을 확인했다"며 "이곳은 홍 선생이 천문기기를 설치한 농수각(籠水閣) 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추가 고증과 시험 발굴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본격 발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수각 터가 확인되면 대대적 복원 사업을 펼쳐 생가 터와 인근 홍 선생 묘소 등을 연결하는 '북학파 담헌 답사코스'를 개발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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