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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파인더 5분 7초 [F1에 열광하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구촌에서 가장 빠른 ‘총알탄 사나이’를 가리는 포뮬러원 경기가 마침내 국내를 찾아왔습니다. 이번 시즌 제 17차 경기가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데요. 오늘 TV파인더 5분 7초에서는 일간스포츠 체육팀장 이해준 기자와 포뮬러원이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Q. 포뮬러원이 뭔가요?
여러 가지 자동차 경주 대회가 있지만 세계 최고의 대회로 꼽히는 대회입니다. 자동차대회는 오프로드를 달리는 대회도 있고요 24시간을 달리면서 내구력을 겨루는 대회도 있습니다. 일반 상용차처럼 바퀴가 안쪽에 들어가있는 자동차로 벌이는 레이스도 있는데요, F1은 흔히 생각하는 경주용 자동차, 바퀴가 차체 바깥에 나와있고 머신에 윙 같은 것이 달려 있는 경주용 자동차로 경기를 치르고요. 하나의 폐곡선으로 닫혀진 서킷을 여러바퀴 도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가장 전통이 깊은 자동차 경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해외에서 무척 인기가 높다고 하던데?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분류되고 있고, 한 대회당 적게는 10만, 많게는 20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1년에 18번에서 19차례 레이스가 펼쳐지기 때문에 300만이 훌쩍 넘는 관람객들이 동원이 되고, 매년 열리기 때문에 대중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Q. 다른 스포츠와 달리 F1만이 가진 매력이 뭔가요?
최대 시속이 350km에 이릅니다. 스피드도 큰 매력이지만 더 큰 매력은 소리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 소리를 들어보면 하이 레벨의 음량이 들리고요, 그 소리가 ‘오케스트라보다 아름답다’고 평가하는 팬들이 많다.

Q. 그럼에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아직 모터레이싱 시장 자체가 크지 않습니다. 또 외국의 경우 자동차 산업이 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모터레이싱이 자동차 산업 발전과 함께 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한국은 자동차 산업만 급격히 발전하고 모터레이싱에 대한 이해는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자동차 5대 생산국이고, 또 모터레이싱이 활성화될수록 장외 폭주족 문화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Q. 이번에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경기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전남 영암 지역은 F1을 토대로 영암 일대를 관광레저 복합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모터레이싱 쪽에서는 F1 개최를 통해서 한국 모터레이싱이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관전 포인트는?
시즌 막판 치열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F1레이스는 12팀이 출전하고 각 팀 2명씩 24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한다. 시상 분야는 시즌 챔피언, 드라이버를 뽑고요, 팀 순위를 뽑게 되는데 팀 순위는 두 명의 드라이버의 점수를 합쳐서 계산하게 되고요. 팀 성적에서는 레드불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맥라린하게 페라리가 2,3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선수별 승리에서는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루이스 헤밀턴, 세바스티안 베텔 선수 등이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리포터= 이해준 기자
기자= 심수미 기자
영상= 이병구 기자
CG=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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