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파주, '간판 아름다운 거리' 조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경기도 파주시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금촌동 시청 앞~금촌의료원 중앙로 1㎞ 구간이다. 파주시는 20일 "건물마다 간판이 어지럽게 내걸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시청 주변 지역을 시범지구로 지정해 10월까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 3000만원을 들여 전문디자인업체에 '광고물 표준 모델안' 마련을 위한 디자인개발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4억4400만원을 투입해 거리,건물별로 학원.병원.식당.사무실 등의 테마를 정해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업소당 500만원까지 광고물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이 지역에는 현재 28개 건물에 113개 업소가 들어서 있으며 가로 및 세로 간판 184개, 돌출간판 87개, 옥상간판 1개 등 272개의 간판이 원색적이고 동일하지 않은 규격으로 난립해 있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중앙로 주변 건물에 무질서하게 부착된 간판을 건물 및 거리와 조화를 이루는 예쁜 모양으로 전면 교체 및 정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의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이들 업소에는 지주 및 옥상 간판 설치가 금지되고 업소당 광고물을 2개(가로 및 돌출 간판)만 설치할 수 있다. 세로 간판은 전면 금지된다.

시는 다음달까지 주민 및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는 입간판, 현수막, 깃발이용 광고물, 차량이용 광고물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건물에 부착된 현수막, 벽보 등 시 전역의 불법 간판을 발생 즉시 강제철거하고 3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