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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돌아오자마자 당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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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년3개월 만에 돌아온 손학규 대표가 컴백과 동시에 민주당 당권을 거머쥐었다.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손 대표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민주당의 새 대표로 손학규(63) 전 대표가 선출됐다. 2008년 7월 당 대표를 그만둔 지 2년3개월 만이다. 손 대표는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1만1904표(득표율 21.4%)로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1만776표, 19.4%) 상임고문이 2위, 정세균(1만256표, 18.4%) 전 대표가 3위를 했다.

손 대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빅 3’ 간 대결에서 승리함에 따라 차기 대권 주자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손 대표와 함께 새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으론 정동영 고문, 정세균 전 대표 외에 이인영(6453표) 전 의원, 천정배(5598표) 의원, 박주선(5441표) 의원이 뽑혔다. 조배숙(1216표) 의원은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입했으며, 최재성 의원은 탈락했다. 486(나이 40세, 80년대 학번, 60년대생) 그룹의 단일 후보였던 이인영 전 의원은 당초 예상을 깨고 4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했다.

손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이 순간 (대선) 승리의 의지를 전 국민에게 선언했다”며 “우리는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고, 이제 2012년 승리를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맹호 기세로 이명박 정권을 제압하는 호랑이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능력 있는 민주당, 신뢰 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신용호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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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194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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