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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학평가] 계열별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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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양대의 강점은 교수들의 연구 결과가 단순히 논문 출판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수들이 특허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계에서 벌어들인 기술이전료는 이공계열 교수당 1233만원이다. 서울대 이공계 분야 교수들의 기술이전료(591만원)보다 많다. 한양대 교수들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발표한 SCI(과학기술논문인용 색인) 5690편 가운데 10.8%가 기업 연구소 연구원들과 공저한 것이다. 산업계 공저 논문 비율에서도 연세대·고려대 이공계 교수들의 비율(9%)보다 높다.

박철 총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국내 대학의 국제화를 이끌어 왔던 한국외국어대는 인문사회 계열 중심 대학에서 7위에 올랐다. 한국외대는 올해도 국제화 부문에서 전체 93개 대 중 1위를 차지해 다른 대학의 모델이 됐다. 반면 교수 연구 부문의 인문계열 국내 논문은 15위(8.7편), 인문사회 분야 해외 논문 수는 53위(교수당 2.1편)였고, 이공계열이 약해 종합순위는 주춤했다. 재단의 재정적인 지원도 다른 대학보다 적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교육 여건과 연구 실적 등 기초체력을 튼실히 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외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학평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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