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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Joo 노바어학원 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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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Joo 노바어학원 원장

최근 아산에 문을 연 노바어학원은 평촌에 있는 노바어학원의 분원이다. 소수정예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 하나 하나의 실력을 채우기 위해서다. 수업은 100% 영어로만 진행된다.

책을 읽고 각자 의견을 정리해 토론하고 토론이 끝나면 책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체험하거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산에서는 보기 드문 수업방식이다. Stella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영어학습법에 대해 들었다.

-아산분원은 언제 문을 열었나.

한 달 정도 됐다. 예상보다 학생이 빨리 늘어나 바빠졌다.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채워주자는 것이 교육 목표여서 학생을 무한정 받지 않고 있다. 1개 반에 15명 정도는 수용이 가능하지만 7~8명 선에서 제한하고 있다.

-아산에 분원을 낸 이유는.

수도권에서는 이미 많은 학원들이 교육 콘텐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평촌에서 효과가 검증된 교육 콘텐트를 지역에 접목시켜 보려고 분원을 냈다. 천안도 가봤지만 이미 많은 대형 학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산을 선택했다. 사업적인 판단이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한 것인가.

캐나다 유학 시절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 있다. 대학에 가보니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였다. 강의실 복도나 도서관 앞 난간에 삼삼오오 모여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정말 흔한 모습이었다. 토론이 부재한 한국 교육을 받는 나로서는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한국에 돌아가면 영어 공부의 틀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노바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생각의 결과물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영어교육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은 분석력과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독서다. 아산에 분원을 내면서 도서관에 1500권의 도서를 구비했다.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적합한 도서들을 선정해 주고 있다. 한 달에 한 권 스토리 북을 같이 읽고 토론하고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하기도 한다.

-당장 시험 성적이 오르길 바라는 학부모들이 많을 텐데.

솔직히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방식의 수업을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교육철학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 각도는 좀 수정할 수 있지만 깊이는 고수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교육자로서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영어 성적은 물론 실력도 견인해 내는 교육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동일한 주제에 대해 배워도 학생마다 이해하는 관점, 깊이는 다양할 수 있다. 학생들 각자가 본인의 눈높이에서 다시 만들어내는 과정인 것이다. 영어뿐 만이 아닌 모든 과목에서 이런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조급하지 않게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영어로 생각하는 자신과 만나게 된다.

▶ 문의=041-54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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