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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 거장의 진솔한 렌즈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78호 07면

Sharecropper’s Family(1936 ), Hale County, Alabama, U.S.A

워커 에반스(1903~75)는 다큐멘터리 사진에 시적인 표현을 도입했다. 이른바 ‘서정적 다큐멘터리(Lyric Documentary)’다. 그는 미국 경제 대공황 시기인 1930년대 중반 미국 농업안정국에서 약 1년6개월간 일하며 당시 농민과 노동자의 척박한 삶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그의 회고전이다. 에반스가 예일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동료이자 예일대 대학원 사진학과 초대 학과장인
존 T 힐과 한미사진미술관이 공동기획했다. 친필 서명이 들어간 작품으로 구성된 2개의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농업안정국 시절 사진,

워커 에반스 회고전(Walker Evans Retrospective), 6월 19일~9월 4일 서울 송파구 한미사진미술관, 문의 02-418-1315

지하철 초상(Subway Portrait), 포춘지에 근무하던 당시에 촬영한 작품 등 140여 점이 소개된다. 8월 14일에는 ‘사진작가 강용석과 함께 보는 워커 에반스’라는 주제로 갤러리 토크도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예약해야 한다.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으로 전시 기간 중 무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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