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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뉴스, 비키니 가슴 과도노출 방송사고 논란, 시청자 눈총 따갑다

중앙일보

입력

SBS가 7월 31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여성의 상반신 주요 부위가 노출된 영상을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8시 뉴스' 중 '햇살에 몸맡긴 선탠족, 해수욕장 인산인해'라는 타이틀의 방송분에서 여성의 상반신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된 것이 문제가 됐다.

문제의 영상은 기자의 "오늘(31일) 하루 부산에만 2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는 리포팅과 함께 나간 시민들의 화면 영상이었다. 화면에는 붉은색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튜브에 몸을 맡긴 한 여성의 상반신 주요 부위가 노출된 채 방송됐다.

'8시 뉴스'는 방송 후 즉시 오류를 확인, 인터넷 다시 보기에는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하지만 문제의 장면을 포착한 네티즌들은 발빠르게 노출 화면을 캡처해 각종 사이트 게시판에 퍼나른 상태였다.

SBS 홍보팀은 8월1일 "부산에서 올라온 영상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이어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SBS는 이어 "잘못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제 장면을 삭제했다"며 "영상물 제작에 부주의한 점은 인정한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여성 상반신 상당부분이 모자이크도 없이 그대로 나와 너무 놀랐다" , "이걸 확인하지도 내보냈다는 건 너무 한 실수 아니냐"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SBS는 지난 7월 26일에도 '8시 뉴스'에서 성폭행 관련 뉴스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영상을 내보내 부적절한 보도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어 SBS의 잇단 실수에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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