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씨 주변 수사계획 확정된 날 김대웅고검장이 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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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金鍾彬 검사장)는 10일 김대웅(金大雄)광주고검장이 이수동(李守東)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수사 상황을 알려준 지난해 11월 6일이 당시 중수부가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에게 도승희(都勝喜·전 시정신문 회장)씨 수사계획을 재가받은 날인 점을 확인했다.

<관계기사 3면>

검찰은 또 金고검장이 李씨가 출국한 지난해 11월 9일 직전인 11월 7,8일에도 李씨와 통화했고, 李씨가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11월 17일에도 李씨와 통화한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金고검장이 중수부의 수사 진행상황을 알게 된 배경에 중수부에 소속됐거나 또는 중수부의 보고를 받는 위치에 있는 또 다른 검찰 관계자의 역할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관계자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다음주 초 金고검장을 소환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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