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부동맹 도스툼 사령관, 마자르 점령 첫 승전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 사령관들 가운데 최초로 북부 전략요충 마자르 이 샤리프를 9일 함락한 군벌 압둘 라시드 도스툼(사진)은 이 지역을 한때 자신의 본거지로 삼았던 인물이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요브잔 주의 우즈베키스탄계 가정에서 출생한 그는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직후 나지불라 공산정권에 의해 군사교육을 받기 위해 소련으로 보내졌다.

그는 귀국 후 2만병력의 강력한 친 공산계 민병대를 지휘하는 지휘관으로 성장했다.

그는 탈레반과의 전투에서 연승, 장군으로 진급했고 아프가니스탄 공화국 영웅 훈장까지 받았다.

이후 반대파들에게 권력을 빼앗긴 도스툼은 94년 다시 파슈툰족의 강경파 이슬람 군벌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와 동맹을 맺어 카불을 공격했으나 실패했다.

강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