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 AP.AFP.dpa=연합]벨로루시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47.사진)대통령이 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벨로루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75%의 개표결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78.4%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블라디미르 곤차릭(61)후보는 12.5%, 세르게이 가이두케비치(46)후보는 2.2%의 지지율을 얻었다" 고 발표했다. 선관위의 발표 후 루카셴코 대통령은 즉각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인 곤차릭 후보는 "투표용지 바꿔치기 등 대규모 선거부정이 저질러졌으며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 면서 "검찰과 선관위.국제기구 등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