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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부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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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장신썬(張鑫森·57·사진)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31일 부임했다. 장 대사는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에게서 받은 신임장 사본을 1일 외교통상부에 제출한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장 대사는 우리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 최선임 국장급을 지낸 장 대사는 1992년 한·중 수교 후 중국 정부가 한국에 파견한 최고위급 외교관이다. 그간 중국은 한 단계 낮은 부국장급 인사를 파견해왔다. 한국 정부는 통상 한 달 가량 걸리는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장 대사에게는 11일 만에 처리해 줬다. 상하이(上海)에서 태어난 장 대사는 베이징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수했다. 2005년부터 2년간 주아일랜드 대사를 지낸 뒤2007년 9월 판공청 주임에 취임했다. 90~97년 중국 신화사 홍콩분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영어가 유창하나 한국어는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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