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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송남헌옹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독립운동과 민족통일운동에 일생을 바친 송남헌(宋南憲)옹이 20일 오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사범학교 1기 졸업생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 1943년 경성방송국 라디오 단파방송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우사 김규식 선생의 비서실장을 맡아 좌우합작과 남북통일협상에 적극 참여했다.

한국사료연구소 대표.우사연구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해방 3년사' '김규식 박자 전집' (5권) 등을 펴냈다.

유족은 아들 재영(독일 뮌헨시립대학장)씨 등 3남2녀.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76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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