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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청서 유망 창업아이템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이런 업종으로 창업을-.

부산울산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올해 유망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 23가지를 선정, 15일 발표했다. 지원센터는 취업난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뽑았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도 15일 올해 지역에서 유망한 창업 아이템 10가지를 추천했다.

대구중기청이 추천한 업종은 모두 점포세를 제외한 창업비용이 3천만원 이하로 소자본 창업 희망자들에게 적합한 것들이다.

부산울산중기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이정문(李正文.50)소장은 "23가지 아이템은 불황에 견디면서 앞으로 2년 정도 유망한 것들" 이라며 "부산에서 최근 열린 창업스쿨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고 말했다.

이들 아이템 중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몇가지를 소개한다. 창업비용은 점포세를 제외한 금액이다.

◇ 일본생활용품점=어린이용에서 노인용까지 약 7천가지 일본 생활용품을 2천원에 판매한다. 또 3만~4만원대의 일본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창업비용은 15평 기준으로 4천만원선이다.

◇ 북한상품점=술.건강식품.농산물.잡화.영상물 등 북한상품을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3천만원선.

◇ 신개념 생맥주 전문점=흑맥주.흑생맥주.홍생맥주.그린생맥주.커피 맛 생맥주를 파는 전문점. IMF 이후 대도시에서 성장속도가 빠르다. 창업비용은 20평 기준 6천만원.

◇ 아동복 할인전문점=최근 뜨고 있는 창업 아이템. 3세에서 14세 사이 아동복을 할인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신세대 주부들이 할 만한 사업. 창업 비용은 10평 기준에 3천만원선

◇ 참치 할인점=고단백 식품인 참치는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고 저칼로리 건강미용 식품이다. 1인당 1만5천~1만7천원에서 고객이 원하는 만큼 참치를 제공하는 할인 전문점.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3천만원선.

◇ 쌀.김치.생수 전문점=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3대 품목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주문.배달형 사업. 취급상품이 경기불황과 크게 관계없는 생활필수품 전문점이다. 창업비용은 아파트 밀집형 지역에서 10평 기준으로 1천3백만원.

정기환.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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