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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조성민 결혼식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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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영화배우 최진실(32)씨와 야구스타 조성민(27.요미우리 자이언츠)씨가 5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1천3백명의 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조씨의 은사인 윤영섭 고려대 경영대학장의 주례와 개그맨 이경규씨의 사회로 열린 결혼식엔 국내의 스타급 연예인.스포츠 선수들은 물론 일본 선수들까지 대거 참석해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객으로는 최불암.엄정화.이소라.홍진경.이승연.채림.김민종 등 연예인, 박찬호.이종범.정민태.임선동.박재홍 등 야구선수,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 구와타 마쓰미.사이토 마사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호텔의 그랜드 볼룸과 리젠시 볼룸의 자리가 모자라 로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도 중계됐다. 또 인터넷방송 세 곳이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최.조 커플은 그들의 교제기간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상영되는 가운데 입장했으며 가수 신승훈씨와 가수 마에다 노부테루가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최씨는 식중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 를 울먹이며 낭독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으며 축의금 일부를 서울 은평천사원에 기부하는 깜짝행사도 벌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경호원들이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 큰 혼란이 일어나진 않았으나 인기 스타들이 식장으로 들어가려 할 때마다 인터뷰를 하려는 취재진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식을 올린 하얏트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6일 새벽 몰디브로 12박13일간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용호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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